앤디 워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팝의 교황', '팝의 디바'로 불린다.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하였다. 살아있는 동안 이미 전설이었으며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한다.

1928년 8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피츠버그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1949년) 뉴욕에 정착하여 잡지 삽화와 광고 제작 등 상업미술가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60년 기존의 상업미술 대신 순수미술로 전환해 배트맨, 딕 트레이시, 슈퍼맨 등 연재만화의 인물시리즈를 그렸다. 그러나 고상한 예술만을 중시하던 당시 뉴욕의 화상들로부터 외면당하였다.

1962년 뉴욕 시드니 재니스 갤러리에서 열린 '새로운 사실주의자들 New Realists' 전시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워홀은 수프 깡통이나 코카콜라 병, 달러지폐, 유명인의 초상화 등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제작하였다. 그가 선택한 작품 주제는 대중잡지의 표지나 슈퍼마켓의 진열대 위에 있는 것으로 워홀은 그것을 그의 스튜디오인 '팩토리(The Factory)'에서 조수들과 함께 대량 생산하였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