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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제2차 세계대전에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피아니스트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은?
<피아니스트>(The Pianist)는 제2차 세계대전에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자서전 《피아니스트 The Pianist》를 영화화한 것이다. 폴란드의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가 감독을 맡았고, 애드리언 브로디, 토마스 크레슈만 등이 출연하였으며, 프랑스·영국·독일·폴란드·네덜란드가 합작하였다. 《피아니스트》는 기존의 홀로코스트 영화와는 달리 예술과 인간의 진실에 더욱 치중한다. 또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스필만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폴란드 출신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자전적 체험이 반영된 영화이기도 하다. 폴란스키는 어린 시절 유대인 어머니가 강제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목숨을 잃는 불행을 겪었다.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1월에는 전미영화비평가협회(NSFC)가 선정하는 최우수 영화상·감독상·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각본상(로널드 하우디)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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