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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지효(反哺之孝)와 관련된 새는?
반포보은(反哺報恩)'라고도 불리우는 '반포지효'는 '부모에게 먹이를 주는 까마귀의 효행'을 뜻하며, 중국 진나라의 이밀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유래됐습니다.
진나라에서 학식이 깊고 덕망이 높기로 유명했던 이밀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진나라의 무제가 아들인 태자의 선생으로 이밀을 임명하려하자 이를 완곡히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가 태어난 지 6개월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살 때 어머니도 돌아가시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는데, 그 할머니가 96세가 되시어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봉양을 하고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까마귀가 먹이를 물어다 늙은 어미에게 먹여 은혜를 갚듯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봉양하게 해주시기를 바라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 고사에서 나오듯 과거 까마귀는 효금(孝禽), 즉 효성스러운 날짐승이라 불렸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의 대표 실학자이며 효자로도 유명했던 연암 박지원 선생도 그의 아들이 쓴 '과정록(過庭錄)에 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어느 날 연암 선생이 밥을 먹다가 까마귀 두 마리를 보고는 "너희들도 반포하러왔느냐?"하고 고기 몇점을 던져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까마귀들이 고기를 물고 가 힘을 다한 어미 까마귀에게 주는 것을 보며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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