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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원산지는 어디일까요?
전세계적으로 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인류가 곡물과 함께 가장 오랜 기간 경작한 작물 중 하나인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콩은 건강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 기후 변화와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 식량 안보, 윤리적 이유 등으로 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비거니즘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밭의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은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집트의 후무스, 인도네시아의 템페, 브라질의 페이조아다, 중국의 두반장, 일본의 낫또 등 콩을 활용한 요리는 콩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이렇게 세계 어딜 가더라도 만날 수 있는 이런 콩의 원산지는 다름 아닌 한반도이다.
식물학에서는 작물의 발상지를 야생종의 분포 유무, 변이종의 다양성을 통해 추정한다. 콩의 경우, 한반도 곳곳에서 가장 많은 콩의 변이종이 발견되어 한반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옛 고구려 땅이었던 만주가 콩의 원산지임이 증명된 바 있다.
학계에 의하면 콩의 재배는 5000여년 전에 시작되었는데, 한반도 곳곳에서 탄화콩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고대 서적인 <관자(管子)>에는 제나라 환공이 만주 지방에서 콩을 가져와 중국에 보급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함경북도 회령 오동 유적지에서 기원전 1300년 경의 청동기 유물과 함께 콩, 팥, 기장 등이 출토되기도 했다. 또한 1920년대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 세계 야생 콩 종자의 절반이 넘는 3379여종의 야생 콩을 채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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