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8번의 제목은 체코의 어느 도시의 이름일까요?
모차르트(Mozart)의 교향곡 제38번의 제목은 '프라하(Prague)'다. 당초 계획과는 달린 이 곡은 빈이 아니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 ‘프라하’라는 부제는 이 작품의 초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차르트가 직접 붙인 것이다. 모차르트는 단순히 초연의 의미만을 부여해 부제를 붙인 것이 아니라 프라하 시민들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부제를 붙였다. 모차르트가 프라하에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 것은 1786년 12월 공연된 자신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보내준 프라하 시민들의 열광적인 반응 때문이었다. 당시 공연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으며, 어딜 가도 사람들은 모차르트 오페라를 화제로 삼았다. 그런 뜨거운 반응을 전해 들은 모차르트도 고무되었는데, 이때 마침 프라하에서 그를 초대해 공연을 갖고 싶다는 전갈이 왔다. 그는 직접 《피가로의 결혼》을 지휘하기로 했으며, 이 곡을 포함한 여러 작품을 공연하기로 했다. 이런 팬 서비스에 힘입어 1787년 1월 19일 모차르트가 지휘를 맡은 프라하 국립극장에서의 초연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날 모차르트는 지휘뿐 아니라 피아노 독주곡도 직접 연주했는데 30분 동안이나 즉흥 연주를 펼쳤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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