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을 저질러서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도리어 성을 내는 것을 의미하는 한국의 속담(사자성어)이다.

賊反荷杖, 以背理屈者, 反自陵轢.

도적이 도리어 매를 든다(적반하장)란, 도리를 등지고 굽힌 자가 도리어 자신을 업신여긴다는 말이다.

홍만종 <순오지(旬五志)>

조선시대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旬五志)>에서 처음 나오는 표현으로, 한국의 속담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 즉 원래 중국에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아니므로, 중국에는 없는 말이다.

적반하장, 즉 '도적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은,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성을 내는 경우를 가리킨다. 보통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賊反荷杖도 有分數지)"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분수(分數)'는 '정도나 한계'를 말하므로, 그 뜻은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지" 또는 "적반하장도 한계가 있지"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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