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해도 가벼운 장난으로 넘기는 풍습이 있는 날로, 매년 4월 1일이다. 만우절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그레고리력의 도입으로 인한 혼란이 만우절 풍습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전해진다.

만우절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지만 가장 유력하게 전해지는 설은 16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1560년대 프랑스인들은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를 열고 축제 마지막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며 신년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그러다 당시 프랑스 왕이었던 샤를9세(Charles IX, 1550~1574)가 1564년 달력 계산법을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바꾸면서 신년이 1월 1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이 4월 1일이 신년 축제인 것처럼 장난쳤고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만우절이 인도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다. 과거 인도에서는 춘분부터 3월 31일까지 불교의 설법이 진행됐는데 사람들은 이 수행 기간이 끝나는 31일을 '야유절'이라 불렀다. 당시 사람들은 야유절에 남에게 장난치고 헛심부름을 시키곤 했는데, 여기에서 만우절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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