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조증이란 무엇입니까?
피부는 심리적 긴장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강박증적인 자해행위의 손쉬운 표적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분노와 욕구불만의 표출로 피부를 침범하는 행동장애 중 물어뜯기(Self-biting)는 손발톱물어뜯기와 팔, 손, 손가락 등의 피부물어뜯기, 입술물어뜯기의 형태로 나타난다. 손톱물어뜯기는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5살경에 잘 생기며, 남녀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고, 유병률은 약 5% 정도라고 보고되고 있다. 정상아이들 중에도 스트레스 하에서 손톱을 깨물 수 있으며 유뇨증이나 말더듬증이 동반 될 수도 있다. 원인적으로는 긴장과 관련하여 생길 수 있으며 거절감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정신분석학에서는 구강적, 가학적 습관으로 보기도 하고 손가락빨기와 같이 자기애적 기전으로 설명하기도 하며, 상동증적 운동장애 내에 포함시켜 분류하고 있다. 상당수의 아이들에서 손톱물어뜯기가 관찰되므로 그저 잘못된 습관이니까 이런 나쁜 습관을 없애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경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대부분 주위의 사람들 몰래 손톱물어뜯기를 계속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손톱을 물어뜯으면서 생기는 문제, 즉 손톱의 염증과 변형, 잇몸 및 치아의 손상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손톱에 대한 변화로는 손발톱판의 크기 감소, 부분적인 손발톱의 소실, 빨래판과 같은 변형을 보이는 빨래판손발톱(Washboard nail), 만성 손발톱주위염,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유발될 수 있으며, 손톱바탕질까지 손상을 입혀 군날개를 만들 수도 있다. 손발톱뜯기강박(교조벽)도 임상적으로 손발톱물어뜯기와 유사한 임상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가위와 같은 기구를 사용하거나 조갑판의 근위부를 물어뜯으며 행위에 대한 결과에 무관심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손발톱을 과도하게 손질하는 것과 달리 명백히 병적인 범주에 속하는 행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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