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전쟁 승리 100주년 기념으로 자국의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의 독립을 지원했던 프랑스가 제작해 선물한 기념물이다.

최초 착안자는 프랑스의 법학자이자 노예폐지론자였던 에두아르 르네 드 라부라이에였다. 제작은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맡았으며, 내부의 뼈대는 에펠 탑을 만든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했다. 여신의 얼굴은 바르톨디가 자신의 어머니가 만 18살이던 시절의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며, 제작비용은 프랑스 국민들의 성금 40만 달러가 쓰였다.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 선물이지만 실제로 미국 땅에 전달된 것은 1885년 1월이다. 물론 이때도 여신상을 통째로 들고 온 건 아니고, 여신상의 겉면을 구성하는 300개의 구리판을 프랑스에서 제작한 다음 배로 미국으로 운반해 4개월 동안 재조립했다.

프랑스에도 사이즈는 작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복제품들이 있는데, 이들 중 하나는 복제품이 아니라 사실상 오리지널 버전이다.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기 전에 만든 원본은 현재 파리 Arts et Métiers 박물관에 있다.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파리의 센강변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프랑스에 기증한 것으로, 프랑스와 미국이 서로 자유의 여신상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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