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대하소설.

작가 필생의 역작으로 1969년 6월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94년에야 완성된 '집필'에만 25년이 걸린 소설로, 그에 걸맞게 상당히 길어서 총 5부 25편, 그것도 책 1권에 약 400페이지 분량이 담겨 있다. 설정에서 헷갈리지 않은 것이 대단한 데다 그 길이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 청소년 토지(12권), 오세영, 박명운의 만화 토지 등이 나왔다.

박경리 작가는 베스트셀러와 작가들이라는 책에서 토지의 지리적 배경으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택한 이유를 밝혔는데, 요약하면 원래는 만석꾼 집안인 최 참판 댁 집안에 어울리는 지리적 배경으로 전라도의 평야 지대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지만, 작가 본인이 경상남도 통영 출신이라서 전라도 지역의 사투리나 풍습에 대해선 모르는 게 많아서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하동군 평사리를 찾게 되었는데, 꽤나 배경에 적합하다고 여겨 결정하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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