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은, 6세기경 대가야의 가실왕에 의해 만들어진 악기로 알려져 있다. 중국 악기인 쟁을 본따 만든 현악기로, 위가 둥근 것은 하늘을, 아래가 평평한 것은 땅을 상징하고, 줄이 12줄인 이유는 12간지, 12개월 등 자연과 우주의 흐름을 상징한다고 한다. 대가야의 악성 우륵에게 가장 먼저 가야금을 연주하게 하였으며, 우륵은 12개의 곡을 지어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했다고 전해진다. 전 세계의 악기들 중에서 나라의 국호가 악기 이름에 붙은 것은 가야금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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