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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건국한 인물은?
『삼국사기(三國史記)』 등에 전하는 건국 설화에 따르면 고구려를 세운 사람은 부여에서 남하한 주몽(朱蒙)이다. 주몽의 아버지는 천제(天帝)의 아들인 해모수(解慕漱)이고, 어머니는 물을 다스리는 하백(河伯)의 딸 유화(柳花)라고 전한다. 유화는 부모의 허락 없이 해모수와 정을 통하여 쫓겨났다가 부여의 왕인 금와왕(金蛙王)에게 거두어졌다. 부여 왕궁에 머물게 된 유화의 몸에는 햇빛이 따라 다니며 비추었는데 이 때문에 임신이 되었다. 유화는 얼마 후 사람이 아닌 알을 낳았고, 그 알을 깨고 나온 것이 바로 주몽이다. 주몽은 어렸을 때부터 활을 잘 쏘고 재주가 뛰어나 부여의 왕자 대소(帶素) 등에게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부여에서 용납되지 못함을 알고, 자신을 따르는 동료들과 함께 남쪽으로 도망하였다.
주몽은 기원전 37년 졸본천(卒本川)에 도읍을 정하고 고구려를 건국하였다. 원래 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던 비류국(沸流國)의 송양왕(松讓王)과 경쟁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였으나 타고난 재주와 권능으로 제압하였고, 이후 주변국들에 대한 정복 활동을 통해 나라의 기틀을 다졌다. 기원전 19년(동명성왕 19) 부여에 남겨 두고 왔던 부인과 함께 아들 유리(類利)가 찾아오자 태자로 임명하였고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는 동명성왕(東明聖王)이라 일컬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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