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적으로 지하로부터 발생하는 가스로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연성 가스에 한정한다. 산출상황으로부터 유전가스·가스전(田)가스·탄전가스로 분류된다.

천연으로 산출되는 탄산가스(이산화탄소), 화산활동에 의하는 분기(噴氣)에 수반되는 아황산가스(이산화황)·황화수소, 온천가스 등은 제외되며,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연성 가스에 한정한다. 산출상황으로부터 유전가스·가스전(田)가스·탄전가스로 분류된다. 유전가스는 석유와 생성원인이 같고, 원유 속에 녹아 있는 것이 채유 때 채취되는 유용형(油溶形)의 것이다.

가스전가스에는 원유로부터 유리된 가스가 유층 상부, 유층과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특정한 지질구조에 괸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유리형), 성인(成因)도 석유와 달라서 젊은 지층 속에서 지하수에 녹아 있는 수용형(水溶形)의 것 등이 있다. 탄전가스는 석탄층 속에 갇혀 있는 가스가 채탄 때 방출되는 것이다. 수용형 가스의 생산규모는 일반적으로 작고, 주로 일본·이탈리아 일부에서 채취된다. 그 성분은 대부분이 메테인(그 밖에 미량의 이산화탄소·산소·질소를 함유)이며, 간단한 정제(精製) 후 연료·화학공업용 원료로 사용된다. 세계의 주요 천연가스는 유전가스·유리형 가스이며, 규모가 거대한 것이 많다.

이런 가스는 정제할 때 액상성분(condensate)을 꺼내어 천연가솔린, 그 밖의 석유 유분(溜分)으로 만들어 이용하는 외에 프로페인·뷰테인 등을 분리하여 LP가스로 제조한다. 에테인을 분리하여 에틸렌의 원료로 하는 일도 있다. 주성분인 메테인(일부 에테인을 함유한다)은 연료·화학공업용 원료로 사용된다. 옛날부터 천연가스는 미국·러시아에서는 석유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에너지원(源)이었다. 현재는 중동·유럽·북아프리카 등에서 대규모로 천연가스가 생산되어 파이프라인 수송의 발달·액화천연가스(LNG)의 해상수송의 실용화와 함께 천연가스 자원이 빈약한 나라들에서도 천연가스를 양질(良質)의 1차 에너지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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