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공식 마스코트. 모티브는 호랑이이다. 머리에는 조선시대 때 노래부르고 춤추며 거리공연을 하던 남사당패들이 착용하던 모자인 상모를 쓰고 있다. 목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메달이 걸린 것이 특징. 상모의 물채를 S자 모양으로 배치하여 역동성과 Seoul을 강조했다.

호돌이는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도 등장했다. 공식적으로 마스코트를 안 만들고 올림픽 홍보 차원에서 호돌이를 사실상 마스코트처럼 썼기 때문이다. 목에 걸린 오륜 메달도 수정 없이 그대로 썼고 개회식 매스게임에도 묘사되었으며 폐회식에서는 다음 베이징 아시안 게임 마스코트와 함께 등장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호돌이를 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라고 얘기하지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에 대한 말은 일언반구도 없다.

여담으로 호돌이가 마스코트로 선정된 이후부터는 국내 전국체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이 참가하는 온갖 종류의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나 임원들은 어김없이 호돌이 마스코트와 서울올림픽 휘장을 등장시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러한 올림픽 홍보 몰빵에 아시안게임도 예외가 아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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