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부하들과 함께 배를 타고 고향으로 향한다. 귀향 도중 굶주림에 지친 부하들이 오디세우스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헬리오스의 신성한 소를 잡아먹는데, 이 일로 인해 신들의 분노를 산다.

제우스는 오디세우스의 배를 난파시키고 그의 모든 부하들의 목숨을 빼앗는다. 홀로 살아남은 오디세우스는 배의 잔해에 매달려 바다 위를 떠돌다 칼립소가 살고 있는 전설의 섬 오기기아 섬에 도착한다.

바다의 님페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반해 그를 회유하며 섬에 오랜 기간 동안 붙잡아 둔다. 칼립소가 오디세우스의 의사에 상관없이 그를 붙잡아 둔 기간과 관련하여 전승문헌에 따라 차이(1년, 5년, 7년)를 보인다. 그녀는 오디세우스에게 불사신으로 만들어줄 테니 영원히 자신과 살자고 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고향에 있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를 그리워할 뿐이었다.

오디세우스에 대한 칼립소의 집착은 제우스의 명령으로 끝을 맺는다. 제우스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를 칼립소에게 보내 오디세우스를 놓아줄 것을 명령한다. 이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 여신이 오디세우스의 처지를 불쌍히 여겨 제우스에게 간청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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