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은 1934년 경주시 현곡면 금곡리 석장사 터 일대(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소재)에서 발견된 신라 시대 유물로, 34cm 남짓한 점판암에 글을 새겼다. 2004년 보물 제1411호로 지정됐고,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임신서기석은 '임신년에 서약하여 기록한 돌'이라는 뜻으로, 명문의 첫머리에 임신(壬申)년이라는 간지가 적혔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명문은 신라 청소년들이 착한 일(충효 실천)을 하고 공부(유교경전 학습)를 열심히 하겠다고 맹세한다는 내용이다.

명문에 씐 임신년이 정확히 언제를 가리키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비문 내에 신라 국학(國學)의 주요 교과목이 등장하는 점 및 화랑의 정신을 강조한 점을 들어, 화랑도가 가장 전성기를 맞았던 때인 552년(진흥왕) 또는 612년(진평왕)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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