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없거나 짧은 개의 품종은 무엇일까요?
경상북도 경주시가 원산인 대한민국의 토종개다. 정식 명칭은 ‘경주개 동경이’로 동경견, 동경개라고도 한다. 경주의 고려시대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1930년대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가, 2006년 한국 경주개 동경견 보존협회가 조직되면서 혈통 보존과 관리가 시작됐다. 2012년 11월 6일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됐다.
한국의 토종개 중에서도 문헌 기록상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알려졌다. 《삼국사기》, 《동경잡기》, 《성호사설》 등의 문헌에서 기록이 등장하며, 5~6세기 신라고분에서도 동경이로 보이는 토우(흙인형)가 출토되기도 했다. 출토된 개 모양의 토우는 절반 이상이 동경이의 가장 큰 특징인 꼬리가 짧거나 없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경주개 동경이를 신라시대부터 사육한 토종개로 추정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꼬리가 짧거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꼬리가 없는 무미(無尾)견은 엑스레이(X-ray)상으로 미추골이 1~4마디까지 있다. 꼬리가 짧은 단미(短尾)견은 미추골이 5~9마디다. 단미와 무미 형태와 관계 없이 꼬리 끝부분 피부와 털이 뾰족하게 돌출돼 있다. 털은 이중모로 모색은 백구, 황구, 흑구, 호구 등이 있다.
몸은 체고보다 체장이 다소 긴 편이다. 크기는 중형견으로 수컷이 체고 약 47~49cm, 체장 약 52~55cm이며 암컷은 체고 약 44~47cm, 체장 약 49~52cm 정도다. 무게는 수컷 약 16~18kg, 암컷 약 14~16kg 정도다. 목이 길지 않고 흉부가 잘 발달해 다소 우람하게 보인다. 귀는 서 있으며 쫑긋하게 앞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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