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6월 전격적으로 화폐 개혁이 단행됐다. 6종(500원, 100원, 50원, 10원, 5원, 1원)의 새로운 화폐가 발행됐다. 기존의 ‘환’ 표시 화폐는 유통이 금지되고 10 대 1로 교환되는 ‘원’ 표시의 화폐가 새로 선보였다.

500원권에는 남대문, 100원에는 독립문, 50원에는 해금강의 모습이 그려지는 등 화폐 도안도 바뀌었다. 10원과 5원, 1원의 소액지폐에는 한국은행의 휘장 외에 특별한 도안은 실리지 않았다.

경제개발에 목을 걸었던 군사정부는 돈이 필요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동결되거나 숨어있는 자금을 찾아내 사용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일반인이 교환 가능한 금액은 5천환 (500원) 뿐이고 그 이상 금액은 은행에 1년 후 찾을 수 있는 통장 저금을 하든지 산업개발공사 주식으로 바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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