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은 범죄전문기자였던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미국의 공포영화.

어느 날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크로포드(스콧 글렌)로부터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을 조사하도록 명령받는다. 피살자들의 몸집은 크고 피부는 벗겨져 있다. 연쇄살인범 버펄로 빌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한 채 FBI는 언제 사건이 또 발생할지 애태운다. 크로포드는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전직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앤터니 홉킨스)에게 스탈링을 보낸다. 렉터는 자신의 환자 9명을 살해한 다음 살을 뜯어 먹은 흉악범으로 정신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용되어 있다. 스탈링은 렉터가 자신의 옷차림, 체취, 향수와 몇 마디 나눈 대화로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자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스탈링은 오히려 날카롭고 사려 깊으며 해박한 렉터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해 침착하게 그를 대한다. 한편 FBI는 전국적인 관심이 쏠린 연방 상원 의원의 딸 캐서린 납치 사건 해결에 렉터를 이용하려고 한다. 결국 범인의 정체를 알려 준다는 조건으로 렉터는 멤피스로 이감되지만 도중에 탈출하고 만다. 초조해진 수사당국과 렉터와의 긴장감이 감도는 신경전 속에서 납치 사건의 실마리는 조금씩 풀려간다. 이후 수사에서는 제외되었으나 납치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집념으로 가득 찬 스탈링은 렉터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간파한 정보로 범인의 은신처에 한층 다가가 사건을 혼자 해결한다. 결국 범인의 은신처에 들어가 숨 막히는 신경전을 벌인 끝에 그를 살해하고 캐서린을 무사히 구출해 낸다. 스탈링은 FBI 훈련과정을 마치고 정식 수사관에 임명되는데 이때 렉터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는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감독, 작품, 남우주연(앤터니 홉킨스), 여우주연(조디 포스터), 각색 등 5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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