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시'(Gomesi)는 '부수티'(Busuuti)라고도 알려져 있는 화려한 색감의 여성 드레스로, 부간다 왕국(우간다의 고대 국가)의 전통의상이다. 고메시의 기원은 인도인들과 선교사들이 우간다에 처음으로 왔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교사들은 바크클로스(나무 속껍질을 물에 담가 망치로 두들겨 편 천) 대신에 면을 사용하기를 권했고, 인도인들은 선명한 색감의 실크 섬유를 소개했다고 한다. 1940년대, 학교를 운영했던 선교사가 여학생 교복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인도 상인을 고용하여 교복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가장 먼저 입은 종족이 부간다 왕국이었고, 최초의 고메시가 되었다. 고메시는 바닥까지 닿는 길이에, 사각의 목둘레 선과 주름을 넣어 부풀린 소매, 허리를 감싸는 큰 장식띠가 특징이다. 특히 뾰족하게 솟아 올라간 것 같은 어깨 뽕이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고메시는 실크, 면, 리넨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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