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브라질이라는 유령섬은 어느 나라 근처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나?
하이 브라질이라고도 알려진 이 사라진 섬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이 섬의 이름에서 브라질의 국명이 유래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브라질 국기 중앙의 물길이 중심을 가로지르는 원형 문양은 사실 과거 하이 브라실을 지도에 표기하던 문양이었다. 이 섬은 1325년도부터 지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제노바의 한 지도학자는 이 섬이 아일랜드보다 서쪽에 존재한다고 묘사했다. 다른 지도에서는 골웨이 해안의 남서쪽에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1865년 이후 하이 브라실은 점차 지도에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과 관련된 이야기는 계속해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섬은 부유하고 발전된 문명의 터전이었다고 한다. 섬을 방문했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황금으로 뒤덮인 돔과 타워, 풍족한 가축들, 그리고 부유한 시민들이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기록은 1674년 아일랜드 도니골의 선장 존 니스벳이 남긴 것이다. 존 니스벳과 선원들은 안개 덮인 바닷가를 항해하고 있었다. 안개가 걷힐 때 쯤 배는 돌 위에 있었다. 배를 정박시킨 뒤 선원 몇명을 해안가로 보냈고, 이들은 이 섬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금은보화와 함께 돌아왔다. 돌아온 선원들은 그들과 함께 섬에서 시간을 보낸 한 친절한 노인이 이 보물들을 줬다고 말했다. 존 니스벳이 아일랜드로 돌아오자, 이 섬을 찾기 위해 알렉산더 존슨의 지휘를 받는 두 번째 선단이 출발한다. 알렉산더 역시 섬과 친절한 원주민들을 만났다고 밝혀 니스벳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이 섬의 마지막 목격담은 1872년에 남겨졌다.
해설 더 보기:
principlesofknowledge.kr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