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Mantis)는 논·밭을 비롯한 들판, 산자락의 풀숲에서 서식한다. 이른 봄 알집에서 깨어난 어린 유충은 탈피를 거듭하여 7월에 성충이 된다. 늦가을에 거품 같은 분비물과 함께 알을 낳는다. 짝짓기를 한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것이 관찰된다. 1년 1회 발생하며 알, 애벌레, 어른벌레로 성장한다. 몸길이는 70∼85㎜ 정도이다. 몸 색깔은 녹색 또는 갈색을 띤다. 앞다리는 길고 낫처럼 접히며, 톱날 같은 가시가 나 있다. 주둥이가 삼각형으로 뾰족한 편이며 턱이 날카롭다.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고 길며, 배는 뚱뚱한 편이다. 거의 모든 종류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새, 개구리, 도마뱀 등이 사마귀의 천적이다. 사냥 기술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날카로운 앞다리로 사냥한다. 밤에도 낮처럼 활동을 하는데, 눈의 색깔이 낮에는 광택이 나는 녹색이지만 밤에는 검은색으로 보인다. 사마귀는 머리는 뒤까지 돌릴 수 있는 유일한 곤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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