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오(三足烏)는 태양에 살면서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연결해주는 신성한 상상의 길조(吉鳥)인 동시에 동아시아에서는 태양신으로 불리며 세 발 달린 검은 새 또는 까마귀로 금오(金烏), 준오(踆烏), 흑오(黑烏), 적오(赤烏)라고도 부른다. 삼족오의 '烏' 에는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까마귀' 다른 하나는 '검다'의 의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자연물 중 “새”를 형상화한 하늘을 향한 인간의 꿈이 세발 달린 까마귀이다. 고대인들은 흑점 중 그 중앙의 가장 검은 본영(本影)이 마치 세발 달린 검은 새와 같다고 하여 삼족오라 이름을 붙였다. 삼족오는 한(漢) 나라의 책 [춘추원명포(春秋元命包)]에서 태양이 양(陽)이고 3이 양수이므로 태양에 사는 까마귀는 발이 셋이라 풀이한 것에 기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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