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에 의하면 모든 길은 어디로 통할까?
고사성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유래
오랫동안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는 바닥에 네모난 돌을 반듯하게 깔아 길을 냈어요. 길을 낸 이유는 전쟁에 타고 갈 전차 바퀴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길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서였어요. 그 길이 점점 더 길어지고 넓어져서 나중에는 누구나 한눈에 ‘로마의 길’이라는 것을 알 정도로 유명해졌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로마는 나중에 이탈리아 반도 전체를 통일하게 되었어요. 통일된 곳에는 어김없이 로마의 길이 만들어졌지요. 먼저 땅을 판 다음, 자갈을 채워 넣고, 그 위에 넓은 판자 같은 돌을 깔았어요. 길 옆에는 물이 흘러가는 길인 배수로를 만들어서 비가 와도 길 위에 물이 넘치지 않게 했어요.
옛날에는 모두 진흙 길이었기 때문에 로마의 길은 지금으로 치자면 ‘고속도로’ 같았어요. 로마의 군대가 원하는 곳까지 재빨리 이동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 길은 그리스, 프랑스, 독일, 북유럽과 에스파냐까지 뻗어 나갔어요. 그만큼 로마의 힘이 강해졌던 것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어요. 로마의 길을 통해서 걷기 시작하면 결국 로마를 거쳐 세계 여러 나라로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로마가 멸망한 뒤, 이렇게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길은 다시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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