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Province of Alberta)는 캐나다 서쪽에 있는 주. 주도는 에드먼턴이다. 캐나다 중부의 평원주가운데 하나이며, 1905년 서스캐처원주와 더불어 연방에 가입하기 전까지는 허드슨스베이사의 직할지였다. 주명은 빅토리아 여왕의 공주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철도건설과 함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는데, 우선 남부부터 개발되어 캘거리가 그 중심이었다. 그러나 근년의 개발 방향은 북부 쪽이며, 에드먼턴이 주의 중심도시로서 번영하였다. 주의 대부분은 로키산맥 동쪽 기슭의 초원이며, 서부에는 로키의 주맥이 뻗어 있다. 북부는 북위 60˚에 가깝기 때문에 농업이 거의 불가능하며, 침염수림대가 펼쳐진다. 중남부는 전형적인 농업지대로 대규모의 밀밭과 목장이 펼쳐져 있으며, 대량의 농·목축 산품이 산출된다. 광산으로는 석유·석탄·천연가스 등이 있는데 1947년 에드먼턴 남서쪽에서 석유가 발견된 후부터는 농업주에서 공업주로 탈바꿈하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국내 산출량의 65%를 차지하는 석유는 송유관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서부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북아메리카의 중요한 에너지 공급지가 되었다. 또 천연가스의 송유관도 서비스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석유와 천연가스에 기초를 둔 석유화학공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로키산맥에는 밴프·재스퍼 등 많은 국립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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