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끓는 온도는 몇 도 일까?
끓는점은 물체의 증기 압력이 외부 압력과 같아지는 온도로, 액체가 기화되는 온도이다.
액체는 끓는점 이하의 온도에서도 기화할 수 있는데, 이를 증발이라고 한다. 증발은 오로지 액체의 표면에서만 일어나는 데 비해 끓음은 모든 액체에서 일어난다.
토머스 쿤의 이론을 반박하는 데 사용되었다. 끓는점이 처음 정의될 때 끓는점은 끓는 물 표면에 있는 증기의 온도로 정의되었는데, 끓음 현상에 대한 이론은 그 후에도 수시로 바뀌었으나 이 정의와 그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논의의 중심이 되었다. 장하석은 이를 통해서 이와 같은 중간 단계의 물리 법칙은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끓는점은 외부 압력에 관계되는 값이기에, 둘은 떼어둘 수 없는 관계이다. 정의에서 보듯이 끓는점은 증기압력이 외부 압력과 같아지는 온도로, 외부 압력이 다르다면 끓는점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1기압에서 물의 끓는점은 100℃이지만, 100기압에서는 300℃가량이다. 반대로 0.1기압에서는 50℃가량이다. 이는 증기 압력이 온도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이다. 사실 압력 이외에도 물의 순수함과 다른 물질과의 접촉 등을 조절하면 끓는점을 20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 신기한 것은 끓는점을 100℃ 이상으로 올려도, 끓기 시작한 물은 언제나 100℃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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