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챌린지'(Ice Bucket Challenge)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진행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2014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전 보스턴대 야구선수인 피트 프레이츠의 친구들이 그와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얼음물 샤워 동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는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얼음물 샤워를 하지 않는다면 미국 루게릭병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2014년 7월 초부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해외 유명 인사는 물론 국내 정치인, 연예인, 기업 총수, 운동선수 등이 참여하면서 기부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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