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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묵은 무엇으로 만드나요?
청포묵은 녹두(綠豆)로 만든 묵이고, 청포묵에 치자물을 들여 노랗게 만든 것이 황포묵이다. 청포묵은 조선시대에는 다른 명칭도 있었다. 이공(李公: ?-?)의 『사류박해(事類博解)』에 따르면, ‘청포’, ‘黃泡’(황포), ‘綠豆腐’(녹두부), ‘묵’이 모두 청포묵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또한 이규경(李圭景: 1788-1863)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를 보아도 ‘녹두부(菉豆腐)’는 ‘청포(靑泡)’라 이름하며, 속명(俗名)은 ‘묵(黙)’이라 하는데 초가을에 생산한 녹두로 만들고 색깔이 푸르면서도 부드럽고 맛있다고 소개하였다.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청포묵’보다는 ‘녹두부’나 ‘묵’이 일반인들에게 더 친근한 이름이었던 듯하다. 하지만 두부라는 뜻의 ‘포(泡)’자가 들어간 ‘청포(淸泡)’를 주로 쓰게 되면서, 오늘날 청포묵이란 명칭이 일반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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