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의 기원은?
체스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 중국 기원설 등등 여러 학설이 있으나, 고대 인도의 ‘차투랑가’ (‘차투랑기’로도 발음) 또는 ‘아슈타파’라는 게임에서 오늘날의 체스가 발생했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현재의 체스와 달리 차투랑가는 2개의 주사위를 던져 지정된 기물만 움직였다고 한다. 체스판 생김새도 정사각형이 아닌 십자형이었으며, 4명이 하는 게임으로 마주보는 2명이 같은 편이 되는 팀 게임이었다고 한다.
고대 인도에서 사랑받던 차투랑가는 인도 북부지역을 정복한 페르시아로도 전파되어 큰 인기를 누린다. 그러던 중 이슬람 율법이 강화되어 모든 도박, 특히 주사위 게임이 전면 금지된다. 하루아침에 재밋거리를 잃은 페르시아인들 가운데 누군가가 주사위 없이 2명이 즐기는 새로운 게임을 차투랑가에서 변형시켜 고안해낸 게임이 ‘샤트랑’(Shatrangj)이다. 이 게임이 서양으로 전파되어 오늘날 체스가 되었으며, 일부 역사학자들은 이 시점에서 체스가 ‘발명’된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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