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글라데시는 벵골의 동쪽에 해당한다. 방글라데시는 무굴 제국의 쇠퇴와 더불어 18세기 말 영국 동인도 회사에 의해 식민지화되었다. 1757년 플라시 전투를 거쳐 1765년에는 영국 동인도 회사가 징세권을 획득하게 되었으며, 1793년에는 행정권도 확보하게 되어 영국에 의해 완전히 식민지화되었다. 이 동인도 회사에 의해 영국은 벵골에서 인도 전역으로 지배를 확대했다. 이 영국의 통치 기간 중, 벵골은 몇 번이나 심각한 기근에 휩쓸려 엄청난 인명피해를 기록하였다. 1857년 세포이 항쟁 이후, 1877년에 영국령 인도 제국이 성립하면 인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후 방글라데시 지역도 인도 독립 운동에 참가하였고, 1905년의 〈벵골 분할령〉과 그것이 철회되는 1911년을 거쳐 1947년에 인도의 독립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벵골 지방은 종교 문제로 힌두교 지역은 인도, 이슬람 지역은 인도를 끼고 동서로 나뉜 파키스탄으로 분리 독립하게 되었다. 두 개의 파키스탄이 성립하면서 현재 방글라데시 지역은 동파키스탄이 되었다. 그러나 언어의 차이, 서파키스탄에 편중된 정책 등으로 동서 파키스탄이 대립하게 되자 동파키스탄이 독립을 요구하면서 서파키스탄(현 파키스탄)과 내란이 일어났다. 이때 서파키스탄과 대립하고 있던 인도가 동파키스탄의 독립을 지지하였고, 또한 제3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인도의 승리로 끝나자, 방글라데시는 독립 전쟁을 거쳐 1971년 방글라데시의 독립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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