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雉岳山)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옛 이름은 적악산(赤岳山)이었다. 단풍이 들면 산 전체가 붉게 변한다 하여 적악산이라 한 것. 그러다가 뱀에게 잡아먹히려던 꿩을 구해 준 나그네가 위험에 처하자 그 꿩이 자신을 구해 준 은혜를 갚아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 따라 적악산의 적이 꿩 치(雉)로 바뀌어 치악산이 되었다고 한다. 주 봉우리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매화산·삼봉과 남쪽으로 향로봉 등 여러 봉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은 매우 급하다. 1973년에 강원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등 볼거리가 많고 오래된 절도 많이 있다. 등산로가 여러 곳에 열려 있어 매년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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