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보호하기 위한 단순한 덮개로부터 오늘날의 방대한 패션 산업 제품에 이르기까지 신발은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었다. 고대의 모든 발명이 그렇듯, 언제 처음으로 신발을 신었는지는 불확실하며 고고학적 증거들은 계속해서 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발은 기원전 7000년경의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되었다.

초기의 신발은 새끼줄이나 나뭇잎, 동물의 가죽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전부 쉽게 부패하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고고학적 예는 거의 찾기 힘들지만, 다른 증거들을 바탕으로 4만 년 전부터 신발이 사용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의 뼈를 조사한 결과 이 시기에 발가락 뼈의 크기와 강도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 이유가 신발을 신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 가설은 진실 여부가 증명되지 않았다.

최초의 신발은 대체로 현대의 샌들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밑창을 끈이나 띠를 사용하여 발에 고정시킨 형태였다. 명백한 필요성에 따라 발명된 신발은 인간이 여행을 하고 일을 하며 또한 거친 환경을 견디는 데 있어서 커다란 발전을 이룩했음을 의미한다.

신발과 관련된 예법은 세계 여러 곳에서 생겨났다.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는 집에 들어가면서 신발을 벗는 것이 관례였으며, 이 관습은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많은 가정으로 확대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주인이 손님에게 실내화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렇지 않다. 무슬림들은 모스크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신발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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