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골(Bengal)은 남아시아의 동북부 지방을 부르는 이름이다. 현재는 방글라데시(동벵골)와 인도의 서벵골 주로 나뉘어 있다. 이 지역의 인구는 2억 5천만 명(방글라데시 1억 6천만 명, 서벵골 주 9천200만 명)이 넘으며, 주민은 대부분 벵골어를 사용하는 벵골인이다. 이 지역의 면적은 236,322 km²인데 km²당 인구밀도가 1,070 명에 이르러, 도시국가들을 제외하면 인도네시아의 자와 섬과 함께 지구상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갠지스 강과 브라마푸트라 강 하구의 삼각주에 산다.

과거 영국령 인도제국의 벵골주였다가, 영국의 벵골 분할령으로 인해 동벵골과 서벵골로 분할되었다. 인도가 독립한 1947년에 이슬람교도가 많은 동벵골은 파키스탄의 일부인 동파키스탄이 되고, 서벵골은 인도의 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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