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야성의 엘자>(Born Free)는 야생생물 보호의 선구자인 조이와 남편 조지 애덤슨 부부가 발견한 새끼 사자를 키우다가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몸이 약한 새끼 사자 엘자는 애덤슨 부부의 사랑 속에서 성장한다. 야생으로 돌아가서도 야수의 본능을 억제하며 애덤슨 부부에게 순종하려고 노력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한 번도 이들을 배반하지 않은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겨 주었다. 새끼 때부터 엘자를 길러온 조이는 매력적인 사자의 모습을 꼼꼼히 기록해 매우 사실적인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작가이자 화가로도 이름을 날렸던 조이가 찍은 뛰어난 사진은 당시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현재에까지 남겨 주고 있다. 이 책은 엘자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조이가 26살 때부터 살았던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대지의 아름다움, 무차별적인 밀렵과 자연 훼손에 대한 조이의 애정과 안타까움이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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