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鄭京和, 1948년 3월 26일~)는 대한민국의 바이올린 연주자이다.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3살 때 피아노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지만, 5살 무렵에 바이올린으로 옮겼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하는 가족 음악회를 통해 공연을 시작한 정경화는 9살 때 콩쿨에서 우승해 서울시립 교향악단과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했다. 14세가 되던 1961년에 미국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당대에 명조련사로 알려진 이반 갈라미안 밑에서 교육을 받았다.

1967년에 레벤트리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동문인 핀커스 주커만과 공동 우승을 하면서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 후 1970년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한 런던 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협연한 런던 데뷔 무대는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무대였다. 동양인 클래식 음악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거의 최초의 인물인 그녀는, 첼리스트인 언니 정명화, 피아니스트이자 후에 지휘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남동생 정명훈과 함께 국제적인 주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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