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모자,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뜻의 솜브레로는 햇볕을 가리기 위해 쓰는 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를 말합니다. 그늘을 뜻하는 스페인어 솜브라(Sombra)에서 파생한 이름입니다. 스페인 꼬르도바 지방의 챙이 있는 모자인 "솜브레로 꼬르도베"가 멕시코로 건너온 것으로, 챙이 훨씬 더 넓어졌고 평평하던 모자의 정수리 부분이 높고 뾰족한 모양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솜브레로 모자의 챙은 머리뿐 아니라 목과 어깨까지 덮을 만큼 넓고 끝이 말려 올라간 모양입니다. 그리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턱 끈이 달려있습니다. 스페인어로 솜브레로는 모든 챙이 넓은 모자를 부르는 단어이며, 멕시코에서는 "솜브레로 챠로(Sombrero de charr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금은 멕시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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