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선장(Captain Nemo)은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1870년)와 신비의 섬(1874년)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다카르 왕자(Prince Dakkar)라고도 불린다. 처음에 베른은, 네모 선장이 그 무렵 사실상 러시아 제국에 점령된 폴란드가 독립을 목표로 한 1월 봉기(1863년-1865년)에 실패했을 때, 진압에 의해서 참혹하게 살해된 가족의 복수 생각에 불타는 폴란드 귀족이라고 하는 설정하였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는 전쟁 중이었으며 동맹국인 러시아를 나쁘게 다루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는 편집인 측의 권고에 따라 이 설정은 파기되었다. 또, 러시아는 베른의 책을 취급하던 출판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었기에, 책의 매출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출판사의 사정이 있었다. 그 결과 「해저2만리」의 내용은 당초와 비교해 큰 폭으로 수정되어, 네모 선장은 「신비의 섬」(1874년)이 발표될 때까지 수수께끼의 인물로 여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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