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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伽倻面) 치인리(緇仁里) 해인사 경내 장경판전(藏經板殿)인 수다라장(修多羅藏), 법보전(法寶展) 2동(棟)에 보관된 대장경판이 8만여 장이 넘어간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대장경이라는 단어는 삼장을 집대성하였다는 의미이다. 삼장이란 석가모니가 일생 동안 설법한 경(經)과 불교의 율법인 율(律) 그리고 경과 율에 대해 후대의 사람들이 첨부한 론(論)이 세가지를 말하는데, 이 삼장을 한 권에 모두 담아낸 것이 대장경이다.
대장경판은 종이에 불경을 인쇄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판이므로, 말하자면 국립도서관 불교 섹션을 인쇄판형과 종이 인쇄본 통째로 넣어놨다고 보면 된다.
정식 명칭은 '해인사 대장경판' 또는 '고려대장경'이지만, 보통 '팔만대장경'이라고 알려져 있다. 팔만대장경은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국가에서 경전 정리 사업으로 진행해 국가별로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데, 한반도의 판본은 고려 시대에 시작하여 조선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매우 자주 인쇄되었다. 현재까지 대장경판과 인쇄본이 모두 남아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팔만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것이 이 고려판 팔만대장경이다.
팔만대장경의 경판 숫자는 1915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처음 8만 1258판으로 집계되었다. 그 뒤로 대한민국 정부가 1962년 국보 지정 당시 별도의 확인 작업 없이 이 숫자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그동안 정확한 수량과 훼손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2000년부터 실시한 '해인사 고려대장경 디지털 영상화 및 기초자료 데이터베이스 사업', 2014년에 수립한 '해인사 대장경판 중장기 종합 보존관리계획'에 따른 조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경판의 숫자가 8만 1352판이라고 밝혔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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