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증(hydrocephalus)은 뇌 안에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이 축적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상태는 대개 두개골내압 상승(increased intracranial pressure, IICP)을 동반한다.

증상 및 징후: 수두증의 임상 양상은 질환의 만성도에 달려 있다. 뇌실이 급격하게 확장되면 두개골내압 상승의 비특이적인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나게 된다. 두개골내압의 상승은 두통(headache), 오심(nausea), 구토(vomiting), 시신경유두부종(papilledema), 졸림(sleepiness), 코마(coma)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압력이 증가한 부위가 인접 부위 뇌를 밀어서 뇌간에 압력을 가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든 환자에서와 같이 뇌실이 오랜 기간에 걸쳐 확장되는 경우에는 두개골내압은 정상일 수 있지만(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gait instability), 요실금(urinary inconsistency), 치매(dementia)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특이적인 증상을 보인다.

치료: 수두증은 뇌실과 복강(abdominal cavity) 사이에 관을 삽입하여 과다한 뇌척수액을 뇌실에서 복강으로 빼 주는 수술을 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해설 더 보기: m.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