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

‘굴뚝’은 불을 땔 때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만든 곳이에요. 우리나라에는 온돌이라는 전통적인 난방 방식이 있어요. 아궁이에 불을 피우면 뜨거워진 공기가 방바닥 밑을 통과하여 방 안을 따뜻하게 해요. 그런 다음, 그 연기는 굴뚝을 통해 밖으로 빠져 나가지요. 그러니 굴뚝에 연기가 나오는 것은 아궁이에 불을 땔 때만 가능한 일이에요.

이 속담은 아궁이에 불을 땠기 때문에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처럼, 모든 소문에는 반드시 그런 소문이 날 만한 원인이 있다는 뜻이에요.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있을 수 없거든요. 물론 모든 소문이 다 사실인 건 아니에요.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또는 장난으로 거짓 소문을 퍼뜨려요. 이럴 경우, 소문의 주인공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한 의심과 오해를 받게 되지요. 그러니까 소문을 곧이곧대로 믿기보다는 한번쯤은 사실인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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