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Korean War Veterans Memorial]

미국인들의 한국전 참전의 뜻을 길이 되새기고자, 워싱턴의 내셔널 몰 서편 웨스트포토맥 공원 링컨기념관 뒤쪽에 세워진 조형물.

1995년 7월 27일, 한국 대통령 김영삼의 방미에 맞춰, 미국 대통령 클린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된 이 기념물은, 성조기·벽화·조상(彫像)·비명석판(碑銘石板)·회고의 연못·유엔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8,903㎡의 부지에 마련된 조형물의 핵심은 군인들의 조상과 벽화이다. V자형으로 늘어선 실물크기보다 약간 큰 19명의 군인상은, 육군·해군·해병·공군으로 백인·흑인·히스패닉계 미국인 등 인종별로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이것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당시 제25보병사단 출신 인사들이 1985년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임을 만들어, 미국 의회의 전쟁기념물위원회(ABMC)의 승인을 받아, 1992년 기공식을 갖고 이듬해 4월 공사에 착공한 것이다. 그러나 총공사기금 1,8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는 한국 대기업들의 현지법인들이 갹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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