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아(Dacia)는 다뉴브강 하류 만곡부의 북안을 가리키는 루마니아 고대의 지명이다. 고대에 다키아인과 게타에인이 거주하고 있던 지역이다. 트라야누스 황제 때 고대 로마의 속주(屬州)가 되었던 지역으로 대부분이 현재 루마니아 영토에 속한다. 동쪽은 티소 강, 서쪽은 헝가리, 남쪽은 도나우 강, 북쪽은 카르파티아산맥의 삼림 지대까지이다. 루마니아어로는, "다치아"라고 읽는다.

다키아 군소 부족들을 통합했던 최초의 왕 부레비스타(Burebista)가 첫 통일국가를 세우고 수도를 카르파티아산맥 높은 곳으로 정한 뒤, AD 1세기에 데케발루스에 의해 사르미체게투사가 수도로 정해졌다. 3세기에 서고트 제국의 침입으로 로마제국이 물러나자 그로부터 13세기에 이르기까지 1000여 년 동안의 루마니아 역사는 18세기에 들어와 헝가리와의 영토분쟁의 불씨를 안게 되었다. 1848년 프랑스혁명의 영향을 받아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나 실패로 끝나고 1856년 파리강화조약으로 자치공화국 루마니아가 탄생하고, 1878년 베를린 조약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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