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기능이 손상되면 혈액 중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할 수 없게 되어 요독증과 같은 위험한 증상이 나타난다. 혈액 투석(透析, Dialysis)은 이 증상을 개선·예방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방법이다. 사람의 혈관으로부터 흘러나온 혈액이 투석기를 통과하는 동안, 얇은 반투막을 사이에 두고 바깥쪽에는 투석액이 흐르고 있어 혈액 속의 노폐물이 투석액 쪽으로 빠져나가고 정화된 피는 다시 혈관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이때 단백질·적혈구·백혈구 등의 큰 분자는 막을 통과하지 못하고 요소·나트륨·당 등의 작은 분자들만 혈액으로부터 빠져나간다.

신부전증 환자는 한 달에 2~3번씩 병원에 가서 투석장치를 이용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한다. 우리 몸의 콩팥은 체내 혼합물을 분리하는 효과적인 장치이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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