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섭취된 과다한 공기가 구강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트림(eructation, burping, belching)이란 호흡 및 식이 중 위로 섭취된 과다한 공기가 식도로 역류하여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트림은 호흡 중 본인도 모르게 침을 삼키면서 공기가 위 속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작용이다. 아기들이 분유 등을 먹을 때도 이와 같이 공기를 섭취하게 되는데, 과도한 공기가 불편감을 만들 수 있으므로 트림을 시켜 이를 해소해 주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쌓여있던 위내 가스는 식도로 올라와 구강으로 분출되는데, 이것이 위트림으로 하루 평균 20회 정도 발생한다. 노인의 경우 위식도 접합 부위의 정상적인 기능이 약화되어 젊은 사람에 비해 트림이 증가될 수 있다. 트림은 좁은 식도 공간으로 공기가 배출되면서 소리를 유발하게 되고, 트림에서 배출되는 가스의 주성분은 공기와 동일하나 위 내용물 또는 위산 등이 같이 일부 배출될 경우 신맛 또는 쓴맛이 동반되기도 한다. 생리현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과도한 트림이 발생할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참고로 트름이 아닌 ‘트림’이 표준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