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제는 여름철에 표준시보다 1시간 시계를 앞당겨 놓는 제도이다. 일광절약시간(daylight saving time)이라고도 한다. 일을 일찍 시작하고 일찍 잠에 들어 등화를 절약하고, 햇빛을 장시간 쬐면서 건강을 증진한다는 근거로 주장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에서 처음 채택하여 여러 나라로 퍼졌다. 그러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시행하지 않는 국가도 많다. 유럽 여러 나라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되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끝난다. 미국·캐나다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두 번째 일요일에 시작되어 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끝난다. 한국에서도 동경 127°30 '를 기준으로 한 표준시를 채택했던 1954년부터 1961년까지 실시되었다. 또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서울올림픽)를 계기로 1987∼1988년 동안 실시되었다가 1989년 다시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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