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前 레슬링 선수이자 現 17세 이하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

현역 시절 그레코로만형 라이트 플라이급(48kg)과 플라이급(52-54kg) 두 체급에서 4개의 대회를 우승했다. 또한 그레코로만형 라이트 플라이급과 플라이급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은퇴 이후로는 코치 및 레슬링 해설가로 활동하며 방송에도 자주 나오기도 했으며, 현재 17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유일하게 두 개의 다른 체급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선수지만 아쉽게도 외신들의 이목을 끌진 못하고 있다. 그레코로만형 라이트 플라이급과 플라이급의 레전드로는 각각 빈센조 마엔차, 페타르 키로프가 꼽힌다. 마엔차는 척추측만증을 극복하고 올림픽 라이트 플라이급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한 이탈리아 레슬링의 상징적인 선수며, 키로프는 플라이급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2개, 세계선수권 우승을 3회 달성했다. 이 두 선수도 레슬링계의 레전드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체급 변화를 극복하면서 마찬가지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두 차례 우승한 심권호가 저평가를 받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박장순과 함께 세계 레슬링 연맹 명예의 전당 150인에 헌액된 한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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