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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헤쳐 돌을 고르거나 두엄, 풀 무덤 따위를 쳐내는 데 쓰는 갈퀴 모양의 농기구는?
땅을 파헤쳐 돌을 고르거나 두엄, 풀 무덤 따위를 쳐내는 데 쓰는 갈퀴 모양의 농기구.
이빨이 보통 4개이거나 6개로 이루어져 있다. 써레와 비슷하다. 소쟁기가 없는 농가에서는 밭갈이를 할 때 쇠스랑이 많이 사용됐다. 흙덩이를 잘 고르게 하여 기름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쪽에서는 비탈진 밭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돌을 고를 때도 사용된다.
쇠스랑이라는 단어는 쇠로 만들었다고 해서 쇠+스랑이 아니라 옛말 '쇼시랑'이 변한 것이다. 1690년 편찬된《역어유해(譯語類解)》에서는 '木杷子'를 '나모 쇼시랑(=나무 쇠스랑), '鐵杷子'를 '쇠 쇼시랑(=쇠 쇠스랑)으로 구분하며 표기한다. 이는 '쇠스랑'의 '쇠'가 철을 의미하는 '쇠'와는 무관하다는 사실과, 단순히 나무로만 만든 쇠스랑도 쇠스랑이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쇼시랑'은 이후 '소시랑'을 거쳐 20세기경 '쇠스랑'으로 발음 및 표기가 정착했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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