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머(Franz Anton Mesmer, 1734. 5. 23. ~ 1815. 3. 5.)는 최면술의 창시자로 불리는 독일 의사다. 메스머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태양계 행성이 우리 신체에 영향을 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을 방출한다는 고대 사상을 재구성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던 중 손을 어떻게 두거나 환자에게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자성'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성직자가 귀신을 쫓아내는 것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자기력이 아니어도 개인 체내의 어떤 힘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것이 바로 현대의 최면술이 탄생한 순간이다. 1778년 메스머는 파리로 옮기고, 사람들의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하지만 비엔나에서와 마찬가지로 파리 의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였다. 메스머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왔는데, 그중에는 모차르트(Mozart)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메스머(Mesmer)'라는 그의 이름에서 영어 동사 'mesmerize (최면을 걸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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