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은 스파게티 면발 뭉치와 촉수처럼 나온 눈, 두 개의 미트볼로 이뤄진 존재로, 세상을 창조하고 인류를 만들었다고 여겨지는 존재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을 섬기는 종교를 FSM교라고 하며 그 신도는 파스타파리안(Pastafarian)이라고 한다. FSM교는 미국 오리건 주립대의 학생이었던 바비 헨더슨이 창시한 패러디 종교다. 기독교에서 증명하지 못한 초월적 존재를 내세우는 것이나 스파게티 괴물이나 별다를 게 없다는 것으로 기존 종교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 패러디 종교이다. FSM교는 창조자로 스파게티 괴물을 숭배하며, 기본 교리로 ▷면식의 생활화 ▷진화의 근거로 제시된 것은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가 조작한 것 ▷해적은 가장 성스러운 존재이니 경배할 것 ▷아멘 대신 라멘이라고 기도할 것 ▷천국에는 스트립 댄서와 맥주 화산이 있다는 것 등을 채택하고 있다. 대부분은 창조설 신봉자나 맹목적인 종교인을 조롱하기 위해 FSM을 언급하는 반면 진지하게 종교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에 이어 2016년 1월 네덜란드 정부는 FSM을 정식 종교로 등록했고, 2017년 4월에는 러시아 정부도 정식 종교로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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