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륨은 어느 나라 이름에서 유래된 것인가?
갈륨은 프랑스 화학자 부아보드랑(P. E. Lecoq Boisbaudran, 1838~1912)에 의해 처음으로 분리·발견되었다. 그는 원소들의 스펙트럼을 15년 동안이나 연구하고 있었는데, 나름대로의 이론을 근거로 멘델레예프가 예언한 에카-알루미늄이 아연 광석에서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이를 찾고자 수년간 노력하였다. 그는 1875년에 아연 광석의 일종인 섬아연광(주성분 ZnS)의 스펙트럼에서 두 개의 보라색 선을 발견하고는, 이들이 그가 찾고 있는 새로운 원소에 의한 것으로 확신하였다. 스펙트럼 발견 후 한 달 만에 섬아연석을 처리하여 수산화물(Ga(OH)3)을 얻고 이를 수산화 포타슘(KOH) 용액에서 전기분해하여 새로운 금속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분리∙발견한 새로운 금속 원소의 이름을 자신의 나라 프랑스를 기리기 위해 프랑스의 옛 라틴어 명칭 갈리아(Gallia)를 따서 갈륨(Gallium)으로 명명하였다. 부아보드랑은 에카-알루미늄의 발견 사실을 멘델레예프에게 알리면서 밀도는 4.7g/cm3라고 전하였고, 멘델레예프는 밀도를 다시 측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실제 밀도는 예언과 일치하는 5.91g/cm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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